오은미 진보당 순창군수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군수의 관용차 사적 사용과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했다.
오 후보는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겉만 화려한 최영일 순창 군정은 황제나 다름 없는 권력을 휘두르며 각종 불공정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최 군수 친동생의 공유재산 불법 사용 묵인 의혹, 2022년 정치자금 펀드 입금 내역 및 원금·이자 상환 세부 내역, 2024년 아파트 구입 자금 1억 8천만원 출처, 관용차 사적 사용 의혹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지난해 순창의 한 하천부지에 최 군수 친동생이 조경용 소나무 수십 그루를 불법 식재했다. 이 부지는 원래 최 군수 소유였지만 소유권 이전을 거쳐 전북도 하천부지가 됐다"며 "최 군수는 소나무 무단 식재 묵인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최 군수 배우자의 아파트 구입 과정의 자금 출처와 업무 외 시간에 관용차 사적 사용 의혹 등을 짚었다. 오 후보는 "최 군수는 임기 중 재산이 약 3억 4천만원 증가했다. 일반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영일 군수 측은 정치자금 펀드의 경우 '인적사항을 기재하지 않아 일부 반환하지 못한 가입자에 대해 지역신문 공고 등 절차를 통해 반환할 계획', 아파트 구입 자금에 대해선 '조경수 판매를 통해 아파트 구입 대출금 일부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에서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