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지막 목표는 한국 프로야구 팀 소속으로 팬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은 '전직 빅리거' 최지만은 27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이같이 입단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만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 연락(제안)이 오면서 흔들리기는 했다"고 털어놨다.
연봉 3천만 원으로 울산과 1년 계약한 최지만은 이날 "일단 부담감이 크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저는 여기에 가르치러 온 게 아니라 저 또한 배우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드래프트 준비하기 전까지 한국 문화와 선후배들에 잘 녹아들어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나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르면 오는 7월 울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2021년 우측 무릎 반월상연골판 절제 수술 이후 현재 재활 중이다. 최지만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받는 게 목표다. 이와 관련 "MLB에서 뛰었다가 돌아왔기에 어느 정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동산고 3학년이던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고, 2010년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MLB에 데뷔해 2023년까지 정규시즌 총 525경기에서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뛴 2020년에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WS) 무대를 밟았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그해 8월 말 무릎 부상으로 조기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