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와 최현욱이 방과후 연극반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방과후 태리쌤' 최종회를 통해 약 2주간 준비해 온 연극 '오즈의 마법사'를 학예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아이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하듯 긴 대사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며 열연을 펼쳤다. 이를 지켜본 김태리와 최현욱, 강남, 코드 쿤스트는 아이들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학예회 공연을 끝으로 방과후 연극반의 졸업식도 진행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진심을 담은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직접 작성한 롤링 페이퍼를 깜짝 선물로 전달했고, 이를 받은 김태리와 최현욱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아이들도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태리, 최현욱, 강남, 코드 쿤스트는 일곱 명의 아이를 위해 준비한 상장과 선물을 건네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공연 소감을 나누고 선물을 확인하던 중 늘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던 주은이가 교실 한편에서 홀로 울음을 터뜨렸다.
김태리는 주은이를 다독이며 "주은이는 언제나 휩쓸리지 않았다. 저희 캠핑할 때도 혼자 꿋꿋이 '친구들 위로해 주세요 선생님'이라고 말하던 주은이라서 마음에 남는다"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리, 최현욱, 강남, 코드 쿤스트는 정든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안아주며 고마움을 전했고,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코드 쿤스트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음악 작업을 했는데 그 답이 여기 있었던 것 같다"며 "치료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강남은 "동화책 같은 그런 세계에 저희가 있었던 것 같아서 이렇게 뿌듯했던 경험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현욱은 "선생님으로 왔지만 저한테도 또 다른 학교 같은 느낌이어서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고 밝혔다.
김태리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선생님의 첫 제자"라며 "너희들이 자라나는 길에 우리들이 함께했던 2주가 어떤 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음을 담았다.
또, 아이들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길 바라는 의미에서 '오즈의 마법사'를 작품으로 선택했다고 밝혀 뭉클함을 더 했다.
한편, '방과후 태리쌤'은 전교생이 18명의 작은 학교에 개설된 방과후 연극반에서 초보 선생님 김태리, 보조 선생님 최현욱과 강남, 음악 감독 코드 쿤스트 그리고 일곱 명의 초등학생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tvN '방과후 태리쌤'은 종영됐으며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