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 4곳 모두 출마

"3~4인 중 한 명은 진보당으로"…민주당 독점 견제 호소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에 출마하는 진보당 이재광·윤민호·김혜란·최경미 후보가 2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 제공

진보당이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전남광주특별시의원 중대선거구 4곳에 모두 후보를 내고 민주당 독점 구도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에 출마하는 김혜란·이재광·윤민호·최경미 후보는 2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정치가 30년 1당 독점을 끝내고 진보와 민주 양날개로 비상해야 할 때"라며 "시의원 중대선거구 3~4인 중 한 명은 진보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남구 1선거구 김혜란 후보, 북구갑 1선거구 이재광 후보, 북구을 2선거구 윤민호 후보, 광산을 3선거구 최경미 후보 등 4명이다.

이들은 이번 선거제 개편으로 광주 광역의원 정수가 4명 늘어난 데 그친 점을 비판했다. 또 중대선거구제가 다양한 정치세력의 의회 진출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민주당 기득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후보들은 "중대선거구제의 원래 취지에 맞게 민주당은 선출 정수에서 최소 한 명은 무공천하는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민호 후보는 "이번 선거는 호남 정치의 일당 독식을 깰 절호의 기회"라며 "중대선거구 3인, 4인 중 1명을 진보당으로, 전남광주특별시의원 90명 중 15명을 진보당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중대선거구 도입을 소수정당의 의회 진입 기회로 보고 있다. 광주 광역의원 선거에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일부 선거구에서 3명에서 4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가 시범 도입됐다.

진보당 후보들은 "진보당은 국회의원 수와 지역 의원 수, 출마자 수, 당원 수, 지역 활동력 등에서 호남의 확고한 제2당"이라며 "2등이 강해야 1등이 긴장하고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당이 시의회에서 힘을 얻어야 민주당도 시민을 위해 경쟁하게 된다"며 "진보당이 민주당의 가이드러너가 돼 정체된 호남 정치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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