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사퇴론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해진 지역 방문 일정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7일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지역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장 대표의 지역 일정이 미정이다'라는 질문에 "지역 방문은 현안이 있는 곳, 민생 현장을 찾아서 눈높이에 맞는 후보 지원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생각 중"이라면서도 "다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뜬금없이 이뤄진 장 대표의 미국 출장 이후 그를 향한 당내 여론은 극도로 나빠졌다. 특히 차관보를 만났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는 차관보급인 차관 비서실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퇴론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후보들조차 장 대표와 거리를 두고, 과거와 달리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가동되기도 전에 지역에서 독자적인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장 대표도 특별한 지역 방문 일정 없이 통상 일정만 소화하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 확정된 지역 방문 일정도 없다는 것이 당의 설명이다.
한편 박 대변인은 전날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 중진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 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박 대변인은 "장 대표가 판단할 영역"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