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A는 좁다' 고우석, 5G 연속 무실점 완벽투…9.2이닝 15K 괴력

고우석. 연합뉴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 강등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더블A 팀인 이리 시울브스 소속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빙엄턴 미라비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빙엄턴 럼블포니스(뉴욕 메츠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1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초반 제구 난조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닉 로루소와 맷 루릭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고, 와이어트 영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말 투구는 한층 더 안정적이었다. 첫 타자 A.J. 유잉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고우석은 나머지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여정을 시작했으나, 2경기 평균자책점 20.25(1⅓이닝 3자책)로 부진하며 지난 9일 더블A로 내려왔다.

하지만 더블A 무대는 좁았다. 고우석은 강등 이후 5경기 9⅔이닝 동안 탈삼진 15개를 솎아내며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친정팀 LG 트윈스는 고우석의 복귀를 타진 중이다. 2023년 LG의 통합 우승을 견인한 뒤 미국으로 향했던 고우석이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간직하고 있는 만큼, 복귀 여부는 본인의 의사와 디트로이트와의 계약 해지 절차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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