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가 추경호 국회의원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박덕흠 의원)는 26일 당내 경선 결과 추경호 후보가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본경선에서는 유영하·추경호 후보가 경선 대결을 펼쳤다.
이번 경선은 지난 24~25일 선거인단 투표(선관위 위탁 경선 투표 및 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개 기관, 각 1천명) 결과를 각 50% 비율로 반영했다.
최종 결과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수치를 선거인단 유표투표수 기준으로 환산한 값을 합산한 뒤 이를 100% 기준 비율로 변환하고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해 확정했다.
추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문을 통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며 "이제 경쟁은 끝나고 이 순간부터 원팀이다. 작은 차이는 내려놓고 보수 대통합, 대구 대통합으로 더 큰 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대구 경제 살리기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시민과 당원 동지들께서 제게 주신 명령은 분명하다. 정체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라는 절박한 명령"이라며 "지금 대구 경제는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로 검증된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든 결과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달성군을 젊고 역동적인 지역으로 성장시켰다며 성과를 드러냈다.
그는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추 후보는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꿈꾸고 실현할 수 있도록 사다리가 튼튼한 대구를 만들겠다"며 "부모 찬스가 아니라 도시가 기회가 되는 '대구 찬스'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향해 대구·경북 통합, TK 신공항 건설, 산업 구조 대전환 등 지역 핵심 과제에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추 후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정권과 정당을 넘어 지속 가능한 대구 발전의 틀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대구의 미래 앞에서는 정치도 경쟁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는 풀뿌리까지 무너진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균형추는 결국 대구에서 다시 세워져야 한다"며 "대구에서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