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2일부터 사흘 동안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항만 디지털 전환, 탈탄소화 및 회복탄력성 강화'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항만협회는 세계 항만 간 협력과 발전을 위해 1955년 미국 LA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관리 관계자 국제 기구다. 현재 90개 나라 350여 개 회원이 가입해 항만 산업의 공동 이익 증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IAPH 활동의 핵심 조직으로, 6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BPA는 '데이터 협력 위원회' 핵심 참여 항만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한 차례 실무 회의를 통해 각 위원회 최신 동향과 주요 의제를 공유하고 심층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방향과 정책 제언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기술위원회에서는 항만 간 데이터 교환과 디지털 협력 강화, 저탄소·무탄소 연료 도입 및 에너지 전환, 사이버 보안 대응을 위한 시나리오 공유, 지속가능한 크루즈 항만 운영 인증 체계 마련 등 전 세계 항만 운영에 직결되는 다양한 의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BPA는 데이터 협력 위원회에서 부산항의 독자적인 물류 플랫폼인 '체인포털'에 기반한 해외 항만과의 선박 입출항 데이터 연계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항만 간 디지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기술 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항만 간 데이터 협력 가속화 과정에 부산항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만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구체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