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주행사장 변경 논란에 진모지구 선정 배경 공개

김민석(가운데) 국무총리가 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제공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행사장을 전남 여수 돌산 진모지구로 결정한 배경을 공개하며 공론화를 거친 판단임을 강조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23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에게 박람회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주행사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직위는 주행사장이 돌산 진모지구로 결정된 것을 두고 2020년 섬박람회 국제행사 신청 당시 시민과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당시 엑스포장은 박람회를 치르기에는 전시공간이 협소하고 전시관이 70% 이상 임대돼 시설 활용이 용이하지 않았다. 또한 시설이 노후돼 리모델링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기반시설 공사 현장(왼쪽)과 조감도.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제공

반면 돌산 진모지구는 △섬이라는 상징성 △부지 확보 용이 및 박람회 콘셉트에 맞는 전시공간 배치 원활 △관광 활성화와 지역발전 등 사후활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었다.
 
섬박람회 전시시설은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전시관별 규모가 최소 1800㎡에서 최대 2100㎡가 필요했다. 섬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섬 1600㎡, 해양생태섬·미래섬·문화섬 3개 전시관은 1800㎡, 국제교류섬은 2100㎡로 조성된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엑스포장은 4동의 전시관, 3개의 행사장, 16개의 세미나실 및 소회의실이 있으며 전시관은 441㎡~1240㎡, 행사장은 546~1180㎡로 각종 공연이나 회의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이밖에 200㎡ 이내 13개의 세미나실과 회의실은 소규모 회의가 개최되는 공간으로 섬박람회를 개최하기에는 전시공간이 협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직위는 이같은 이유로 섬박람회 주행사장은 돌산 진모지구로, 엑스포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행사장으로 결정했다.
 
조직위원회는 7월까지 행사장 조성을 완료하고 콘텐츠 보강, 섬과의 연계 관광프로그램 운영, 도서지역 환경정비, 손님맞이 준비 등 분야별로 꼼꼼히 챙겨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후보는 최근 섬박람회 주행사장을 놓고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직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행정의 연속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재검토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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