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최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절차에 착수하는 등 행정수도 이전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민 절반 가까이가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한다는 답은 47.9%였고, 반대한다는 답은 39.1%였다. 오차범위 밖에서 찬성 응답이 앞서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이뤄졌다. 행정수도 이전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지만,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한다는 서울시민의 응답이 더 많은 것이다.
앞서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등이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를 행정수도로 정하는 내용의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안' 5건이 지난 22일 국회 상임위 소위에 상정돼 병합 심사됐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보류 결정됐다.
국토위원들은 법안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일부 위원들이 위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입법공청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행정수도 특별법은 △세종시 행정수도 명시 △국회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1년 간 상승할 것이란 답이 38.3%로 나타난 반면, 하락할 것이란 답은 27.9%에 그쳤다.
집값 안정을 위해 보유세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4.8%로 반대한다는 응답 39.2%를 앞질렀다.
| ▶ 이번 여론조사는… |
| 조사기관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기간 : 2026년 4월 22~4월 23일 대상 :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조사방법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무선 ARS 자동응답조사(무선 100%)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5.1%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