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23일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투자·과학기술 파트너십 고도화'를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는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레 밍 흥 베트남 총리가 함께해 양국 경제 협력 의지를 과시했다.
양국 참석자들은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해 경제 협력 범위를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NEXT'로 확대하자는 데 공감을 이뤘다. NEXT는 첨단인력 양성(Nurturing Talent)과 에너지(Energy), AI 전환(AX), 과학기술(Tech)을 의미한다.
첨단인력 양성과 관련해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은 제조혁신 컨설팅과 스마트공장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차세대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미래기술 교육'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AI 전환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는 설명이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AI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 중요성을 강조하며,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 등 현재 추진 중인 양국 협력 사업 로드맵을 공유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과학기술 협력과 관련해 인재·기술·산업을 잇는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의 성숙함과 베트남의 역동성을 결합한 협력 전략을 제안했다.
베트남 측 발표자인 응우옌 쭝 찐 CMC 회장 역시 AI 및 과학기술 기반의 양국 첨단산업 혁신 전략을 공유하며 양국 기술 파트너십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미래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AI 데이터센터 및 생태계 조성'을, 응에안성과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우건설 역시 베트남 사이공텔과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개발 및 시공 참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 타이응웬성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 건립을 위한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PTSC 및 PETROCONs와 베트남 신규 원전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 또한, 베트남 뉴테콘과 '전력망 고도화 및 초고압 케이블 사업 협력 MOU'를 맺고, 현지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기술 파트너십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