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이 하루 평균 400건 출동한 가운데, 이송 환자의 전발 이상이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6년도 1분기 총 출동건수는 3만 60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4688건보다 1327건(3.8%)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약 400건의 출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구급차가 3.6분마다 한 대씩 현장에 나간 것이다.
구급 이송인원도 1만 7926명에서 1만 8566명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심정지·중증외상·심뇌혈관질환 등 4대 중증환자는 총 139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심혈관질환과 뇌혈관 질환자가 각각 688명과 24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 대비 16.4%, 13.1% 증가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심정지 환자와 중증외상 환자는 각 369명과 98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소방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의 영향으로 심·뇌혈관 등 중증질환 중심의 구급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짚었다.
환자 발생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1만 27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부상 3472명(18.7%), 교통사고 1507명(8.1%)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특히 교통사고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해 사고 유형 중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이송환자 중 70대 이상 환자가 9087명(49%)으로 가장 많았다.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층 구급 수요도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소방 당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령층과 질병 구조의 변화에 따른 구급 수요에 정밀한 대응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골든타미 확보와 고령층과 중증환자 중심 구급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