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에 경찰 고위직 출신 인사들만 무려 6명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모두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2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에 도전했던 경찰 고위직 출신 인사는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4명 등 모두 6명에 달했다.
하지만 충청북도지사에 출마했던 중앙경찰학교장 출신의 국민의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현직 컷오프 등 공천 잡음이 발생하자 자진 사퇴했다.
중도 사퇴했다가 중앙당의 컷오프 번복으로 다시 경선에 참여했던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결국은 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청주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던 김학관 전 충북경찰청장도 당내 경선에서 발목이 잡혔다.
역시 충북경찰청장을 지낸 민주당 노승일 전 지역위원장과 국민의힘 정용근 충북인구와미래포럼 대표도 충주시장 각각 당내 결선 투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총경으로 퇴직한 민주당 나용찬 전 괴산군수도 결선에서 탈락하며 결국 재선 도전이 무산됐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례적으로 경찰 고위직 출신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주목을 받았다"며 "전원이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상당수가 2년 뒤 총선 등을 통해 재기를 노릴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