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휴전기간에 또다시 레바논을 폭격해 종군기자를 포함해 5명이 숨졌다.
AP, AFP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취재하던 아말 칼릴 기자가 숨지고 프리랜서 사진기자 제이나브 파라즈가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자동차로 이동하다가 자신들의 바로 앞에서 가던 차량에 이스라엘군 폭격이 가해지자 근처의 한 주택으로 피신했으나, 그 직후 이 주택이 폭격을 당하며 화를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 의해 사용되는 군사 구조물로부터 출발한 차량 2대가 휴전 조건을 위반했고 위협요인이라 판단해 폭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자들을 겨냥해 공격하지 않았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가지 못하도록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고 "휴전을 위반한 이스라엘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에 있는 이스라엘군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칼릴 기자를 포함한 22일 사망자 수는 5명이며, 이는 지난 16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사이의 휴전이 발표된 이래 하루에 발생한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10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23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미국의 중재로 대사급 평화 협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