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의 2경기 연속 골…울산 레전드 '가물치'의 원포인트 레슨 효과

허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19일 광주FC전. 허율(울산 HD)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대신 울산 팬들 앞으로 달려가 두 손을 모아 사과했다. 지난해 9월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218일 만의 골. 기쁨보다 미안함이 컸기 때문이다.

허율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허율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 후 후반 37분 머리로 안양 골문을 열었다. 0-1로 끌려가던 울산을 구하는 동점골이었다.

허율은 "광주전 득점 이후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오늘도 후반에 들어가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율의 K리그1 첫 2경기 연속 골이다.

허율의 골 뒤에는 '가물치' 김현석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이 있었다. 김현석 감독은 울산에서만 111골(리그컵 31골 포함)을 기록한 울산 레전드 공격수 출신이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후 "공격은 내가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있다. 내가 경험을 했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실 말컹, 야고, 허율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다만 조금의 포인트만 고치면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물론 선수들의 노력이 대부분이지만, 원포인트 레슨을 조금씩 해주고 있다. 방향을 제시해준다. 감각적인 부분은 가르쳐줄 수 없고, 어떤 방법으로 골을 넣어야 하는지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전드 공격수의 원포인트 레슨은 허율에게 큰 도움이 됐다. 안양전 골 장면의 미스매치 역시 김현석 감독이 짚어준 부분이다.

허율은 "현역 시절 100골 이상 넣은 경험으로 항상 수비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한 발 앞서서 슈팅하라고 말씀하신다. 훈련 때도 피드백을 많이 주신다"면서 "크로스 상황에서 움직이는 포인트 등을 짚어주셨는데, 그런 상황이 (이)진현이 형과 잘 맞아서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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