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에서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선 벙커링 실증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을 진행하는 중형 암모니아 추진 가스 운반선. 해양수산부 제공

세계 최초의 중형 암모니아 추진 화물선 벙커링 실증이 우리나라에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 운반선 시운전을 위한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실증 사업자로 지정된 롯데정밀화학(주)이 청정암모니아 600t을 PTS(Pipe to Ship)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PTS는 육상이나 저장설비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선박에 직접 연료를 공급하는 방법이다.

실증 대상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 가스 운반선 'ANTWERPEN'호로, 4만 5천 ㎥ 규모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중형급 선박이다.

해수부는 이번 실증을 위해 지난해 '암모니아 선박연료공급업 임시 등록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소방서, 한국선급,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 벙커링을 사전에 준비해 왔다.

해수부는 이번 실증 사업과 관련해 선박 입출항료 면제, 항만시설 전용 사용료 감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김혜정 해운물류국장은 "세계 최초로 진행하는 암모니아 벙커링의 성공적인 실증으로 우리 항만이 친환경 선박 연료 중심 항만으로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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