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제46주년인 오는 5월 18일 광주에서 전태일 열사의 정신과 노동의 가치를 손글씨로 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전태일재단은 지난 14일에 이어 오는 5월 18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지혜학교에서 '전태일의 꿈, 필사로 잇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전태일 열사가 세상을 떠난 11월 13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모든 일하는 시민의 권리를 증진하고 기념하는 날로 만들기 위해 전태일 평전 손글씨 이어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5·18 민주화운동 46주기에 맞춰 진행되는 전태일 평전 손글씨 쓰기 행사는 한국 현대사의 큰 줄기인 광주의 민주 정신과 전태일의 노동 존중 사상을 하나로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전태일재단 측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문가 초빙 강연, 그리고 참가자 전원이 '전태일 평전'의 주요 문구를 직접 손으로 옮겨 적는 필사 작업 순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이 정성껏 써 내려간 필사 원본은 서울 전태일기념관에 영구 보존 및 전시될 예정이다.
이미 각계각층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필사 운동에는 전태일 평전 저자인 고(故) 조영래 변호사의 부인 이옥경 여사, 소설가 김훈, 가수 정태춘 등 사회 인사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초·중·고교 및 대학생들이 동참하며 노동 인권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