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넘볼 수 없는 인간의 사고력, 그 비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오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과학관 1층 김진재홀에서 특별기획전 '천재들의 생각 비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주도할 인간의 본질적인 사고력인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시도민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순회전시 형태로 운영된다.
오감으로 느끼고 상상하는 5가지 테마 구역
전시는 크게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들여다보기' 구역에서는 피카소의 관찰법과 소리를 직접 만드는 '폴리 스튜디오'를 통해 관찰력을 키우고, '상상해보기'에서는 베토벤처럼 소리나 설명을 듣고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려보는 훈련을 한다.
'다르게보기' 구역은 고정관념을 깨는 픽셀맨 체험과 그림자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생각을 결과물로 만드는 '구체화하기'와 'AI와 함께해보기' 구역도 눈길을 끈다.
건축 모형으로 가상 공간을 설계하거나, 인공지능이 관람객의 그림을 실시간 애니메이션으로 바꾸고 새로운 요리법을 제안하는 등 인간의 상상력과 첨단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경험할 수 있다.
워크숍부터 야간 프로그램까지 풍성
전시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다음 달부터는 창의적 생각 도구를 접목한 워크숍이 열리고, 8월에는 한여름 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료는 성인과 청소년 6천원, 유아 3천원이며 최근 도입된 연간회원제 가입자는 우대 요금을 적용받는다. 상세한 내용은 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AI 시대에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강력한 도구인 생각하는 힘을 탐구하는 기회"라며 "천재들의 비법을 통해 자신만의 창의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