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대중교통 수요 증가…제주 버스이용정책 확대

수요맞춤형 버스 확대하고 'K-패스' 혜택 늘려

제주도청. 고상현 기자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로 대중교통 수요가 늘면서 제주도가 버스 이용정책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수요맞춤형 버스를 확대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늘면서 선제적으로 버스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제주도는 출퇴근, 통학, 관광 등 이용 목적에 맞게 수요맞춤형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모두 31개 노선에서 78차례 운행하고 있으며, 심야 시간대에도 14개 노선에서 37차례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차량 부제 해제 때까지 수요 증가가 확인된 3개 노선에 버스를 추가로 투입한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우선 320-2번 수요맞춤형 버스 노선을 새로 만든다. 해당 버스 노선은 수산에서 오전 7시 14분쯤 출발해 외도, 한라대, 연북로를 거쳐 제주대학교까지 운행하는 경로다.
 
기존 411번 노선과 477번 노선은 각각 운행 1회씩 늘려 집중되는 교통 수요를 분산한다.
 
제주도는 이번 수요맞춤형 버스 추가 운행을 통해 출·퇴근과 통학 시간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차량 부제 시행에 따른 도민 이동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K-패스' 혜택도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대폭 확대된다. 
 
현재 K-패스 전용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20~53.3%를 환급해주거나 일정 금액 이상 이용하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대상자별로 유리한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9월까지 한시적으로 특정 시간대(오전 5시 반~6시 반,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본 환급률에서 30%p 추가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정액제'의 기준 금액을 종전 대비 50% 하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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