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돌봄과' 신설…고령 장애인 등 3만6천명 책임진다

보건소 의료돌봄팀도 설치…인력 확대
3만6천명 대상 통합돌봄…초고령사회 대응

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청에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수정·중원·분당 3개 구 보건소에 의료돌봄팀을 설치하는 등 보건·의료·복지 체계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전면 시행에 맞춰 성남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복지국 노인복지과 내 팀 단위로 운영되던 통합돌봄 기능은 과 단위로 격상됐으며, 전담 인력도 기존 3명에서 12명으로 확대됐다.

신설된 통합돌봄과는 △돌봄정책팀 △돌봄지원팀 △돌봄사업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정책 기획과 서비스 연계를 총괄한다.

각 구 보건소에 설치된 의료돌봄팀에는 총 6명의 전담 인력이 배치됐다. 이들은 퇴원 환자와 생애 말기 환자 등을 대상으로 재가 의료서비스를 담당한다.

현재 성남지역 65세 이상 돌봄 필요 대상자는 장기요양 등급자, 시설 퇴소자, 퇴원 환자, 고령 장애인 등을 포함해 3만6014명에 이른다.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돌봄 대상자의 의료·요양·돌봄 필요도를 평가하는 '통합 돌봄 판정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병원 입원과 가정 돌봄의 경계에 있는 대상자를 선별해 지역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공과 민간의 보건·의료·요양 서비스를 연계해 '성남형 통합돌봄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돌봄과와 의료돌봄팀 신설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며 "돌봄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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