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기업형수퍼마켓(SSM)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이 홈플러스가 매물로 내놓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수퍼마켓 사업 부문)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홈플러스는 21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 입찰 결과,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조속히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입찰에서는 복수의 업체가 참여하면서 일단 유효 경쟁이 성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본입찰 마감 당일인 이날 곧바로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가결 시한(5월 4일)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가 MBK파트너스가 조달한 긴급 운영 자금 1000억원이 거의 소진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수퍼마켓 부문을 먼저 팔아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이후 홈플러스 본체의 새 주인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가 회생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기대하는 예상 인수 가격은 3000억원이다.
하림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엔에스쇼핑은 NS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기업형 수퍼마켓(SSM)인 NS마트를 운영하다 2012년 이마트에 매각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 14년 만에 유통업에 재진출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