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휴전 연장 발표를 '시간 벌기용 꼼수'로 치부했다.
22일(현지 날짜) 이란 국영방송은 트럼프의 휴전 연장 발표 직후 "이란은 미국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참모는 X에 "트럼프의 휴전 연장은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 벌기용 계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에 '군사적 대응'으로 맞설 것을 촉구했다.
2차 종전 협상이 열릴 경우 이란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갈리바프 의장 참모의 글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란 준관영 매체 타스님도 "미국의 해상 봉쇄 유지는 적대행위"라면서 "필요시 미국의 봉쇄를 무력으로 해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는 애초 자신이 설정했던 이란과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둔 21일 "이란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놓고 논의가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선언했다.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사실과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협상안을 제시할 때까지 공격을 중단해 달라는 파키스탄 요청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