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 청주시장 선거 공천권을 놓고 이범석 현 시장과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의 이점을 살려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고, 서 전 부지사는 다음 주 본경선을 앞두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오는 29~30일 이틀 동안 당원 50%와 여론조사 50%의 경선을 통해 청주시장 선거 공천권의 주인을 결정한다.
이에 앞서 충북도당이 주관하는 후보자 토론회가 28일 열릴 예정이다.
서 전 부지사는 중앙과 지방을 넘나드는 30년 동안의 행정 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청주 건설의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서 전 부지사는 2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투명하고 건설적인 정책 토론을 통해 청주가 처한 위기와 미래에 대한 분명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전 부지사는 이 시장의 오송 참사 재판 등을 '정치적 사법 리스크'라고 규정하면서 집중적으로 파고들 태세다.
서 전 부지사는 "이범석 시장은 오송 참사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가 돼 있고, 여러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이 시장이 이번 토론 과정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게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시장은 현직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각종 현안에 대한 민생 행보에 한층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발생한 봉명동 상가 폭발사고 현장을 비롯해 분야별 시정 현장에 연일 발품을 팔면서 주민과의 접촉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장섭 전 국회의원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 짓고 결전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첫 행보로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 사업장 유치와 청주 북서부 벨트 구축 등 다양한 경제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