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중대선거구 4곳에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호남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대선거구제가 처음 도입된 선거에서 소수정당 진입 가능성을 적극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당은 후보 추천안 의결과 함께 농어촌·수산 정책 보좌역 인선도 마무리하며 조직 확장에 나섰다.
기본소득당 호남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의원선거 4개 선거구인 남구제1선거구, 북구제1선거구, 북구제2선거구, 광산구제3선거구에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중대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3명에서 4명을 뽑는 방식으로, 거대 양당 중심 구도보다 소수정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제도로 평가된다. 기본소득당은 이번 4개 선거구 공천을 발판 삼아 전남광주 정치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후보자 추천안도 함께 의결됐다. 박은영 후보는 호남선대위 전략 방침에 따라 광산구제3선거구 후보자로, 문현철 광주시당 사무처장은 북구제1선거구 후보자로 각각 추천됐다. 북구제2선거구와 남구제1선거구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은영 후보와 문현철 후보는 5월 초 당내 선출과 인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들은 "정치개혁이 전남광주 시민 삶의 개혁으로 이어지게 기본소득당이 전남광주특별시의회에 대거 입성해 변화를 직접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은 외연 확장에도 나섰다. 용혜인 대표는 이날 박철환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 사무총장을 당대표 농어촌정책 보좌역으로, 김영복 전국어민회총연맹 공동회장을 당대표 해양수산정책 보좌역으로 각각 임명했다. 농민과 어민 현장 목소리를 당 정책에 직접 반영하고 호남선대위의 정책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3월 말 호남선대위 출범 뒤 용 대표가 직접 전남광주를 돌며 후보자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 영암, 장흥, 구례 등에서도 추천과 접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출마자 발표도 예고했다.
용혜인 대표는 "철저한 검증과 면접으로 전남광주 시민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후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