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민원 지난해 급증세…빗썸 등 가상자산에 몰려

금융감독원 '2025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등 동향'
금융투자 분야 민원 65% 이상 증가…작년 빗썸 API 거래 이벤트 관련 분쟁 등 주효

지난해 금융민원 분석 결과.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금융당국으로 들어온 금융민원 가운데 금융투자 분야 민원이 6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거래소 등 증권사 전산 오류에 관한 문제 제기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러한 내용의 '2025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등 동향'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12만 8419건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이 중 분쟁민원은 4만 2462건으로 0.5% 늘었다.

특히, 이 중 금융투자 권역은 전년 대비 65.4% 증가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특히 가상자산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1014.4% 늘어난 4088건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여기엔 지난해 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API(시세 조회, 자산 확인, 매수·매도 등을 자동화할 수 있는 서비스) 거래 이벤트 공지 후 지원금 제외 조건을 추가한 데 따라 소비자 분쟁 관련 민원이 급증했던 게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당국은 판단했다.

자산운용, 증권 등 업종의 민원은 각각 68.6%, 26.9% 증가했다.

금융투자 권역 다음으론 손해보험(19.6%), 생명보험(12.0%) 권역 증가율이 높았고, 은행과 중소서민 권역은 각각 10.2%, 2.9% 감소했다.

아울러 금융상담은 35만 9063건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재무관리 관심 증가로 재무 설계 필요성이 커지고, 다양한 경로를 통한 금융 상담 홍보 활성화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한편, 상속인 조회는 31만 738건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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