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참가해 디자인 자산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이라는 주제로 전시공간을 꾸린 삼성전자는 12개의 공간에 실험적인 미래 디자인 콘셉트와 최신 출시 제품 등 총 120여점의 디자인 자산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비전을 담은 디자인 철학도 소개했다. 갤럭시 폴더블 폰을 활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한 아트 월, 모바일과 가전의 연결을 보여주는 주방 체험 공간, XR(확장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을 통해 AI가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30여 년간 강조해 온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에 AI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한 새로운 디자인 공식 'AI X (EI+HI)'도 공개했다고 밝혔다. AI의 진정한 가치는 '공감과 상상력'(Empathy and Imagination), '사람의 의도'(Human Intention)가 결합될 때 증폭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인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디자인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포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의 의도와 공감, 상상력이 결합된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