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18정신계승위 "국회는 5·18 헌법 수록 결단하라"

정신계승위 성명 발표 뒤 28일 국회 결의대회 예고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정신계승위원회는 20일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즉각 개헌안을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시민사회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규정하고 22대 국회에 즉각적인 개헌안 의결을 촉구했다.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정신계승위원회는 20일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즉각 개헌안을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지켜낸 가치를 인간 존엄과 민주주의의 보편 가치로 규정하고, 이를 헌법 전문에 새기는 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 5·18정신계승위원회는 광주시와 5·18 관련 단체, 시민사회, 학계, 종교계 등이 참여한 30명 규모의 심의·자문기구다.

이날 위원회는 국회에 세 가지를 요구했다. 정파를 넘어 개헌안 의결에 즉각 착수할 것,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5·18의 가치를 헌법 전문에 담아 민주주의와 평화의 국가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 역사 왜곡을 끊고 화해와 통합의 미래로 나아갈 것 등이다.

5·18민주화운동정신계승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기정 시장은 "국민적 합의는 오래전에 끝났고 이제 남은 것은 정치권의 결단"이라며 정치권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다.

광주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에서 5·18정신헌법전문수록국민추진위원회, 부마민주항쟁헌법전문수록범시민추진위원회, 시민주도헌법개정전국네트워크 등과 함께 개헌 촉구 국민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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