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750억원 늘린 추경안…"교육격차 해소 목적"

1조 6500억원 규모 추경안 제출…이달 도의회 심의
출마 일정 질문엔 "마지막까지 교육감 역할" 말 아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0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추경편성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이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0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조6541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 1조5788억원보다 753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물가 상승 대응과 함께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노후 교육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맞췄다.

세입은 보통교부금 718억원과 특별교부금 82억원 등 재원이 늘면서 총 807억원 증가했지만, 자체수입과 순세계잉여금이 54억원 줄어 최종 증액 규모는 753억원이다.

이번 추경 주요 사업은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인성교육 내실화 및 독서인문 예술 쳬육 교육활동 활성화 △학생 맞춤형 교육기반 구축 및 디지털 인공지능 교육 내실화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내실화다.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에 266억원이 반영됐고, 다자녀 가정 급식비·수학여행비·방과후 지원에 38억원, 저소득층 컴퓨터 지원에 10억원이 편성됐다.

또 인성교육과 독서·예술·체육활동 활성화에 50억원, 교육활동 보호 및 체험학습 지원에 4억원, 특수교육 지원에 7억원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학교기본운영경비 13억원과 노후 정보화기기 교체 4억원, 수학여행비 3억원 등 물가 상승 대응 예산도 추가됐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 7월보다 앞당겨 4월 중 도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추경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들은 단순 재정 집행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출마 일정을 묻는 질문엔 "오늘 자리는 교육감 신분으로 추경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출마 선언까지) 며칠 남지 않았으니 지금은 최후의 순간까지 교육감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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