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휴전 종료를 이틀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컨테이너선을 공격한 미국 군함에 대해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몇시간 전 미국이 오만만에서 중국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컨테이너선을 공격했으며, 이란군은 이에 맞서 미국 군함을 향해 드론으로 공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의 역봉쇄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했으며, 해당 지역을 이란의 허가 없이 통과하는 모든 선박이나 유조선은 이란군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통행권은 양도할 수 없는 권리다. 이란이 선박의 해협 통과 허가를 포함한 통행권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환경, 해상안전, 국가안보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헌법 제110조에 기반한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으며, 군이 법을 시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등의 해상 교통을 통제하는 능력을 협상 카드로 간주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미국을 겨냥한 장기적 억지 수단으로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