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추미애 손잡고 정청래 일정 동행…공천 두고 갑론을박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19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일정에 동행하는 등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계속 드러내고 있다.

김용 전 부원장은 19일 정청래 대표와 함께 경기 성남 모란시장을 찾았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도 동행했다.

방문 일정 동안 정 대표 옆에서 함께 한 김 전 부원장은 정 대표 유세 중에는 추미애 후보와 손을 붙잡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김 전 부원장이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한 상황에서, 김 전 부원장이 당대표 일정에 동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13일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며 "제가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를 활동하고 싶은 지역으로 선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2심 재판까지 유죄 선고를 받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이 잘못된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전 부원장의 출마지로 경기 평택, 안산, 하남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김 전 부원장의 출마를 바라보는 당내 시각은 다양하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각에서 '대법원 판결 후에 출마하라'고 하지만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며 "우리 스스로 조작기소라고 규정하면서, 피해자에게 무죄를 먼저 입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치의 책임을 사법에 떠넘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0년 민주당은 박연차 게이트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이광재 후보를 강원도지사로 공천했고, 민심은 그 선택을 지지했다"며 "지금 김 전 부원장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고 했다.

반면 김영진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공당인 민주당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후보자를 과거에 공천했던 예가 없다"며 "여러 아픔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을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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