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의 타격감이 완연히 올라왔다.
이정후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7-6 승리와 3연승을 이끌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정후는 또 올 시즌 6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을 2할4푼6리에서 2할5푼3리(75타수 19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3월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4월 들어 2할6푼3리(57타수 15안타)로 반등했고, 특히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3할7푼9리(29타수 11안타)의 상승세다.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2회초 1사에서 상대 우완 선발 케이드 카발리의 시속 97마일(약 156km) 몸쪽 낮은 속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엘리오트 라모스의 2루타 때 홈까지 뛰었지만 아웃됐다.
3회초 2사 2루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좌완 불펜 미첼 파커와 2볼-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라모스의 홈런 때 득점하며 5-5 동점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이후에는 안타가 없었다. 8회초 3루수 뜬공,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7-6으로 앞선 연장 12회초 1사 1, 2루에서는 3루수 파울 뜬공을 쳤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접전 끝에 7-6으로 이겨 3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