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개 선거구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지방선거 판세 변수

동구남구갑·북구갑·북구을·광산구을 적용…비례 14% 확대
경선 일정 유지 전망…민주당 광주시당, 후보 선출 방식 논의 지속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일부 광역의원 선거구에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된다. 여야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선거제 개편에 합의하면서 지역 정치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7일 광주 4개 선거구에 중대선거구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상은 동구남구갑, 북구갑, 북구을, 광산구을이다.

이번 조치는 광역의회 선거에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첫 사례다. 그동안은 선거구별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가 유지됐다.

중대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정당 간 경쟁과 함께 같은 정당 후보 간 경쟁도 동시에 벌어진다.

민주당 광주시당이 계획한 광역의원 경선은 일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선거구별 권리당원 규모가 달라 경선을 곧바로 중대선거구 단위로 재편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제도 변화에 맞춘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선은 오는 20일과 21일 권리당원 ARS 투표로 진행된다. 결과는 21일 밤 8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정치권은 제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정 정당 우세 구조에서 당내 경쟁이 확대되고, 표 분산 양상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에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비율 확대도 포함됐다. 현행 10%에서 14%로 늘어난다.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대표성 확대 기대가 있는 반면 다자 구도 심화와 예측 불확실성 확대 우려도 나온다. 효과는 공천 결과와 실제 선거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