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문 사립학교 베넨든스쿨이 경기 수원시가 추진하는 수원경제자유구역에 분교 설립을 검토한다.
수원시는 17일 베넨든스쿨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레이첼 베일리 베넨든스쿨 교장, 매튜 커맨더 국제전략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분교 설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맡고, 베넨든스쿨은 설립 계획 수립과 운영 방안 검토, 교육과정 설계 등을 추진한다.
양측은 △수원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외국교육기관 설립 검토 △국제 수준 교육과정 운영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 △행정·제도적 지원 및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베넨든스쿨 관계자들은 협약에 앞서 지난 16일 탑동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등 경제자유구역 예정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1923년 설립된 베넨든스쿨은 영국 켄트주 크랜브룩에 위치한 대표 사립학교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녀 앤 공주와 덴마크 베네딕테 공주의 모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광저우에 분교를 운영 중이다.
베일리 교장은 "수원시의 선진적인 도시 환경과 기업 활동이 인상 깊었다"며 "수원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이 첨단기업 중심으로 시작된다면 완성은 국제도시로 이어져야 한다"며 "베넨든스쿨과의 협력이 수원을 글로벌 연구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