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조지 부시호도 곧 중동에…3척의 항공모함 모인다"

오는 21일쯤 조지 부시호도 중동 지역에 진입
이달말 해병대 승선 '복서 상륙준비단'도 합류
이르면 이번 주 내에 2차 고위급 회담 가능성

연합뉴스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가 약 6천명의 병력을 싣고 곧 중동 해역에 진입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지난달 말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를 출항한 부시호가 남아프리가공화국 희망봉 인근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이 종료되는 오는 21일쯤 부시호가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중동 지역에는 기존의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제럴드 R. 포드호를 포함해 총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배치된다.
 
여기에다 제11해병원정대 소속 4천200명이 승선한 복서 상륙준비단 역시 이달 말 중동권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같은 병력 배치는 이란과의 휴전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이란 지상작전이나 추가 공습 등의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게 된다. 
 
상황 악화에 대비한 예비전력 투입의 성격이 큰 것이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 휴전'에 합의한 뒤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전 이후 첫 대면 고위급 회담을 열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특히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핵심 쟁점에서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휴전 종료 전 종전 협상 타결 여부는 미지수다. 
 
이르면 이번주 내에 2차 고위급 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이 간극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미국의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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