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경남 창녕군수를 뽑는 구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결로 짜여졌다.
국힘의 현직 군수가 재선 도전으로 지켜내느냐, 민주당 후보가 역대 처음으로 빼앗느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관위에 창녕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2명이다.
예비후보 등록으로 군수 직무가 정지된 성낙인(67)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토목 설계가 직업인 박태승(53)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다.
이들은 모두 양당에서 각각 공천을 받아 창녕군수 선거의 후보로 뛰고 있다.
창녕군수는 보수정당이나 무소속이 차지해왔고 민주당적을 갖고 뽑힌 인물은 없는 만큼 보수 텃밭이다.
그런데 창녕군수들이 선거 과정에서 부정한 사건 등으로 선거를 다시 치르는 경우가 꽤 있었다.
제3회 지방선거에서 2002년 한나라당에서 초선을 하고 무소속으로 재선에 당선된 김종규 창녕군수가 2006년 뇌물수수 혐의 유죄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하종근 무소속 후보가 이재환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뇌물수수 혐의로 2007년 자진 사임했다.
2007년 재보궐선거에서 김충식 군수가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2010년, 2014년 제6회 지선까지 3선 연임으로 임기를 마쳤다.
제7회 지선에서 2018년 자유한국당 한정우 후보가 당선돼 임기를 마친 뒤 2022년 김부영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지만 선거 관련 범죄로 재판 도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로 인해 치러진 2023년 재보궐선거에서 성낙인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올해 6.3 제9회 지선에 국힘 후보로 재선 도전에 나섰다.
성낙인 국민의힘 후보는 "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스마트행정 혁신으로 창녕군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군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정책에 집중하고 중앙정부와 경남도를 직접 뛰며 재원을 확보하는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도전장을 내미는 박태승 민주당 후보는 "토목설계를 하면서 군민들의 어려움을 몸으로 느꼈고 지역을 위해 봉사해달라는 군민들 요청도 많았다"며 "창녕군 인구소멸 대책, 관광인프라 확장 등을 공약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