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가 강화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기업들의 'ESG 생존력' 키우기에 나섰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기도 중소기업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출 현장의 필수 관문이 된 글로벌 공급망 실사 대응과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등 3개 분야에서 총 65개사 내외를 선정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분야별로는 △공급망 실사 대응(25개사, 최대 1천만 원) △에코바디스 평가 대응(30개사, 최대 2천만 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10개사, 최대 2천만 원) 등이 지원된다. 특히 에코바디스 분야는 인증 취득을 위한 컨설팅은 물론 구독 비용까지 지원해 기업의 실질적인 부담을 낮췄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하는 프랑스 소재의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 이 곳의 평가점수가 곧 '글로벌 공급망의 ESG 성적표'로 통용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3년 이상 운영 중인 중소기업이며, 경기도 기업 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경과원은 지난해에 같은 사업을 추진해 참여 기업 절반 이상이 ESG 등급 상승하고, 2개 기업은 세계 상위 1%에게만 부여되는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을 받는 성과를 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