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산병원이 100세가 넘는 초고령 환자를 포함한 고령 환자들의 고관절 골절 수술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동산병원은 최근 102세, 92세, 90세 환자의 대퇴부 고관절 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고령이면 수술이 어렵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고,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술의 핵심은 정형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참여한 다학제 협진이다.
의료진은 내과의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마취 과정에서는 심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척추마취를 적용했다.
정형외과에서는 골다공증을 고려한 정교한 금속 내고정술을 시행해 수술의 안정성을 높였다.
수술을 집도한 최요한 정형외과장은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태와 회복 의지로 적절한 조건이 갖춰진다면 초고령 환자도 수술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