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발매한 데뷔 앨범 '비:원'(BE:1) 표지에 농구공을 등장시켰던 신인 보이그룹 비보이즈(BE BOYS)가 '비'의 두 번째 시리즈 '비:투'(BE:2)로는 한층 더 농구과 결합한 신곡 '슬램덩크'(SLAM DUNK)로 돌아왔다. 실제 농구 경기할 때의 기술을 활용한 안무로 생동감 있는 무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비보이즈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새 싱글 '비:투' 쇼케이스를 열었다. MC 백승주가 진행한 이날 쇼케이스에서 비보이즈는 타이틀곡 '슬램덩크'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했다.
데뷔 앨범으로 '존재' 관련 질문을 던진 비보이즈는 이번 '비:투'로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스스로를 증명하는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전작의 질문과 이번 앨범의 답이 무엇인지 묻자, 윤서는 "단순히 콘셉트적인 부분만 아니라 음악적으로 더 강한 에너지와 자신감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퍼포먼스적으로도 조금 더 다이내믹하게 구성해서 무대에서 얼마나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지, 아티스트로서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2000년대 힙합 사운드 위에 현대적인 리듬감을 더해 완성한 '슬램덩크'가 타이틀곡이다. 끊임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비보이즈의 방향성을 담았다.
처음 '슬램덩크'를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을까. 민준은 "곡 제목이 '슬램덩크'인 만큼 가사나 볼, 드리블, 리바운드 등의 요소로 저희 팀의 당찬 에너지를 담으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부담감은 없었는지 질문에, 민준은 "저도 영화를 엄청 감명깊게 봤다. 5:5로 농구하는 애니메이션이지 않나. 저희 팀도 (쉴 때) 농구도 했고, 안무에 농구 요소가 많이 들어가 연습할 때도 저희끼리 잘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신곡 '슬램덩크' 무대를 위해 고민한 부분과 주목하길 바라는 부분으로, 학성은 "이전보다는 더 힙하고 당돌한 이미지를 주고 싶다"라고 바랐다. 그는 "저희만의 에너제틱한 모습, 노력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좀 알아봐 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서 역시 "중간중간 농구를 연상케 하는 동작이 정말 많다. 그 동작을 실제 농구하듯이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데 정말 신경 많이 쓰고 있다"라고 거들었다.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등장인물에 본인을 비유해 달라는 요청에, 학성은 "저는 포기하지 않는 남자 정대만"이라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끈기 있는 점에서 캐릭터랑 닮은 거 같다"라고 자평했다.
"진심으로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다"라고 말문을 연 원천은 "강백호라는 주인공이 있다. 실력적으로는 조금 부족하지만 되게 거침없고 자신감만큼은 높다. (그 캐릭터를) '슬램덩크' 무대 만들 때 참고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신곡으로 좀 더 '힙하고 멋진' 모습을 강조해서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타쿠마는 "멋있는 모습도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이제는 귀여운 모습에서 졸업하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천은 "이전에 보여드린 제 모습을 저 스스로 뛰어넘는,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서 또한 "주로 팬분들께 귀엽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비:투' 앨범을 통해서는 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민준은 "저희 가창력과 힙합적인 매력을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다. 우선 저는 보컬 포지션인데 이번 곡이 제 음색을 잘 살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고 '비:원'과 디싱(디지털 싱글)과 다르게 '비:투'에는 정말 힙합적인 분위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구현은 "(전작에서는) 목소리를 좀 악동스럽게 냈는데, '슬램덩크'에서는 무게감 있고 진지한 톤으로 생각하면서 레코딩(녹음)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학성은 "저는 이번 활동에서 랩을 했는데, 전과는 좀 다르게 조금 더 힙하고 당돌하고 단호하고 좀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개인 사정으로 쉬느라 지난해 11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지구와 달과의 거리' 활동을 함께하지 못한 원천이 이번 '슬램덩크'로 복귀했다.
원천은 "저를 진심으로 믿고 기다려 주신 저희 팬분들께 감사하다. 기다려 주신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큰 거 같고 단순히 '열심히'보다는 실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많이 도와준 형으로는 "맏형 구현이 형"을 꼽았다.
"데뷔한 지 1주년이 다 되어가는데 앞으로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고 지지해서 많은 선배님들처럼 오래 사랑받고 성장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저희 팀이 정점을 찍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꼭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민준)
비보이즈의 첫 싱글 '비:투'는 오늘(15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