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대 특별시장 후보 선출된 민형배, 전남광주 특별시 현안 견해는

주청사, 위치보다 기능이 중요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장소, 목포대·순천대 자율 결정
20조 지원 사용처, 전체 재원의 80% '미래 첨단산업' 투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 민형배 의원 기자회견 모습. 민 의원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 본선 후보로 민형배 국회의원(광산구을)이 선출되면서 사실상 지역 특성상 초대 특별시장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민 의원에게는 오는 7월 취임 및 특별시 출범과 함께 주청사 위치 갈등 등이 풀어야 할 현안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각종 토론회와 공약 등을 통해 전남·광주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혀 특별시 주요 현안이 조기에 해결돼 특별시 출범이 연착륙될지 주목된다.

민형배 의원은 지난 2월 초 특별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전남·광주특별시 통합의 5대 원칙으로 △성장 통합 △균형 통합 △기본 소득 △녹색 도시 △시민 주권을 제시했다.

그는 성장 통합과 관련해 인공지능 AI·에너지·우주·바이오·모빌리티·반도체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남부권 메가 도시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균형 통합과 관련해서는 통합 이후에도 전남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예산·인사·제도를 법으로 고정하고, 농산어촌과 섬 지역에 대한 최소 보장과 우선 지원 원칙을 명문화하겠다고 했다.

기본 소득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고용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사회 안전장치로 제시했다. 녹색도시 전략으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주권과 관련해서는 통합 이후 정책 결정 과정 전반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주민투표·공론조사·시민의회 등 숙의 민주주의 장치를 상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특히, 주청사 현안과 관련해 "특별법에 명시된 대로 '광주시청사·무안 남악 도청사·순천 동부청사 3개 권역 분산형 청사 체계'를 확고히 실행하겠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위치보다 기능이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특별시장이 일하는 곳이 청사인 구조를 만들고 지역과 정책 분야를 책임지는 '권역별 책임 부시장' 체계를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장소로 민 의원은 "순천대·목포대 두 대학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다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통합 특별시장이 시민의 위임을 받아 결정을 끌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특별시 출범에 따라 파격적으로 지원되는 20조 원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 민 의원은 "'성장 종잣돈'에 써야한다. 전체 재원의 80%를 '미래 첨단산업'에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무안국제공항 쪽으로 이전할 광주공항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미래도시 실험실'로 조성하겠다"라며 "이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형 저류 공간과 친수 공원, 생태 복원과 물순환 체계를 구축한 AI 기반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와 함께 전남 지역에서 제기되는 '광주 빨대론' 우려에 대해 "'1조 원 규모의 균형발전 기금'을 마련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 지역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특별법을 근간으로 시군구의 자율성을 확대하며 '신경제지도'를 가동해 전략 기능을 권역별로 분산 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끝으로 "특별시 출범 시 균형 통합을 원칙으로, 미래 첨단산업 투자를 통해 전남·광주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