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9명 vs 中 31명…신진서 출격 '란커배' 인해전술 뚫을까

韓 48강 출전 전원, 中 선수와 맞대결
박정환·신민준, 부전으로 32강 직행

지난해 열린 '란커배'에서 신진서 9단(사진 오른쪽)과 당이페이 9단이 결승1국 후 복기하는 장면. 한국기원 제공

중국이 개최하는 메이저 국제 기전인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본선(48강) 대진이 확정됐다. 중국의 '인해전술'에 맞서 한국 바둑이 자존심을 지킬지 주목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란커배'는 중국이 2회(구쯔하오 9단, 당이페이 9단), 한국이 1회 우승(신진서 9단)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본선은 7개국(지역) 48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9명이 출격한다. 중국은 31명이 출전해 한국의 세 배를 넘는다. 또 일본 2명, 중화타이베이 3명, 폴란드 1명, 캐나다 1명, 싱가포르 1명 등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48강에 7명이 나선다. 함께 본선에 오른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은 부전(不戰)으로 32강부터 합류한다. 중국은 48강에 17명이 출격한다. 14명은 부전으로 32강부터 경기를 벌인다. 32강 직행 티켓은 국가별로 전기 대회 16강 진출자 수 만큼 배정했다.
 
제4회 란커배 48강 출전자 단체사진. 한국기원 제공

48강 대진 추첨 결과 한국 선수 7명 모두 중국 선수와 격돌한다. 신진서 9단은 마징위안 7단, 변상일 9단은 왕스이 8단, 김명훈 9단은 리충더 4단과 맞붙는다. 이어 이지현 9단은 탕자원 7단, 이원영 9단은 돤보야오 8단, 심재익 7단은 리신천 5단, 한종진 9단은 천위눙 8단과 각각 대결한다.
 
본선 대진은 매 라운드 추첨으로 결정된다. 32강 대진 역시 48강 종료 후 추첨으로 결정된다. 32강전은 48강 통과자 16명과 부전으로 합류하는 16명이 대결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 375명이 참가한 통합 예선으로 시작됐다. 14일 48강, 15일 32강전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0월 9일 16강, 10일 8강, 12일 4강전을 치른다. 이어 같은 달 13~16일까지 진행되는 결승 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8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900만 원)이다.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하며 덤은 7집 반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2시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씩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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