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제주4·3을 다룬 정지영 감독 새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한다.
14일 영화 제작사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영화 '내 이름은' 개봉일인 15일 서울 한 영화관에서 시민 165명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한다.
앞서 이 대통령 역시 지난 11일 SNS에 "영화 '내 이름은' 관람에 함께해 주실 국민 여러분을 기다립니다"라며 직접 해당 행사 참여자를 모집했다.
'내 이름은'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제주 4·3의 비극을 겪고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그 치유 과정을 섬세히 그려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한국 영화의 깊이와 저력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관람을 통해 우리 모두가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상처 너머의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내 이름은'은 제주4·3으로 대변되는 국가권력의 민간인 학살을 조명한다. 특히 극단적인 서열화와 폭력이 판치는 작금의 학교 현실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그늘이 우리네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는 점을 들춰낸다.
'내 이름은'은 시민 1만여 명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만들어졌다. 이들 시민 이름이 5분간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 올라가는 이 영화 엔딩 크레딧은 감동적인 볼거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