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의 대구 사업 성과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홍 예비후보는 14일 "김 후보가 SNS와 언론 등을 통해 언급한 대구 관련 사업 성과가 사실과 달라 대구경찰청에 김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공공수영장, 신매시장 주차장, 황금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구시가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본인이 국비를 확보하니 마지못해 응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이고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에게 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지만 정정하지 않아 고발하게 됐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신매시장 주차장과 황금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추진 당시 본인이 담당국장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2019년 당시 전통시장 주차장 선정이 예년에 비해 많이 선정됐고 이 과정에서 김부겸 당시 국회의원의 역할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대구시가 먼저 추진했다는 것이다. 신청이 없으면 검토 대상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황금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역시 "대구시가 기존 송전선로를 지중화 하는 데 앞장섰다"며 "대구시가 반대하던 것을 한전을 먼저 설득해 대구시가 뒤늦게 참여했다는 김 후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칠승 의원이 김부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 것을 두고 "권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대구가 수구 꼴통, 수구 보수라고 말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남겼다"며 "아무런 사과도 없이 김 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 것은 대구시민들에게 명백히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예비후보는 "김 후보 캠프는 이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다면 김 후보 역시 대구시민들을 비하하고 조롱하는데 동조하는 것으로 대구시민들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대구시장 경선과 관련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절대로 분열돼선 안 되고 대구를 민주당 김 후보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절체절명의 심정과 각오로 촉구한다"며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가 선출되면 이후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