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서 "어서끊자"…광주경찰, 피싱 예방 캠페인

시내버스 1044대·지하철 23대 영상 송출…민간 광고사 협업 '공동체 치안' 확대

광주경찰청. 김한영 기자

광주경찰청이 대중교통 이용 증가 시기에 맞춰 버스와 지하철을 활용한 피싱 범죄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이달 13일부터 광주 전역 시내버스 1044대와 지하철 23대 내부 모니터를 통해 피싱 예방 캠페인 '어서끊자' 홍보 영상을 집중 송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중동 사태 여파로 추진되는 에너지 절감 정책과 차량 5부제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기획됐다. 이동 시간 동안 반복 노출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피싱 범죄 수법과 대응 요령을 인식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광고를 담당하는 민간 업체 ㈜애드하임이 공익 목적에 동참하면서 별도의 예산 부담 없이 캠페인이 추진된 점도 특징이다.

홍보 영상은 카드 배송, 법원 등기 반송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수법을 소개하고 의심스러운 전화는 즉시 끊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숏폼 형태로 제작됐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피싱 범죄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민·경 협력을 통해 일상 속 범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카드 배송이나 법원 등기를 사칭한 전화가 올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가까운 경찰관서를 방문하거나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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