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이름이 언급됐다.
14일(한국시간)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8강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
FC바르셀로나 스타 라민 야말에게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야말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은 제임스가 2016년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안고 있는 사진이다. 여기에 "NBA 파이널 역사상 1-3으로 뒤진 팀이 역전 우승한 사례는 없다(0승32패)"라는 문구가 새겨진 제임스의 밈이다.
야말은 "제임스는 이번 경기를 위해 영감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래서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다. 제임스가 2016년에 어떻게 해냈는지를 생각하며 우리도 같은 결과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15-2016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났다. 스테픈 커리를 앞세워 단일 시즌 최다 승(73승) 기록을 세운 뒤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파이널에서 1승3패 벼랑 끝까지 몰렸다. 밈에 새겨진 문구처럼 1승3패 후 역전 우승 사례가 없었다. 하지만 거짓말 같은 역전 우승 드라마가 상영됐다.
FC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졌다. 2016년 제임스와 클리블랜드처럼 역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야말은 이번 시즌 43경기 22골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결국 야말이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야말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책임을 맡아왔기에 익숙하다. 큰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장점"이라면서 "우리 방식대로 플레이해야 한다. 강도 높게, 다만 우리 스타일을 잃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역전에 기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단 한 경기다. 0-2로 시작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