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배려석 실랑이[어텐션 뉴스]

지하철 배려석 실랑이
고치현의 특산품 '고래회충 볼펜'
수영장에서 발견된 2.7m짜리 괴한

SBS '뉴스헌터스' 캡처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지하철 배려석 실랑이
 
[앵커] 무슨 일이죠?
 
[아나운서] 지난 2일 임신 4개월 차였던 A씨가 지하철 1호선을 탔습니다. 당시 열차는 만석이었고요. 임산부석에는 한 중년 남성이 앉아 있었습니다. A씨는 가방에 임산부 배지를 달고 있었지만 남성은 자리에 앉은 채 양보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옆에 있던 한 여성이 자리를 양보하면서 A씨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양보한 승객이 임산부석에 앉아있던 남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진 건데요. 이 여성은 "할아버지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 내가 양보한 것"이라고 말했고요. 이에 남성은 "임산부인지 어떻게 알아. 참 더럽다"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어 욕설을 섞으며 "어디 임산부라고 써있냐"라고 막말을 퍼부었는데요. 여성 승객이 임산부 배지를 가리켰지만 남성은 "미친 x 같다. 자기 엄마 아빠한테 잘하나 몰라" 등의 욕설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A씨는 "할아버지가 한번 쳐다보시길래 비켜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다시 고개를 숙였다. 제가 말한다고 달라질 것 같지도 않고 괜히 감정 소비만 할 것 같아 가만히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자리를 비켜주셨는데, 할아버지가 욕설을 해서 많이 무서웠다. 저한테 해코지할까 봐 걱정도 됐다"라며 토로했습니다.
 
[앵커] 바로 옆자리에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정말 무서우셨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래회충이 담긴 볼팬. SNS 캡처

[아나운서] 고치현의 특산품 '고래회충 볼펜'
 
[앵커] 무슨 볼펜이요? 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니죠?
 
[아나운서] 아닙니다. 정확하게 들으셨습니다. 일본 고치현의 한 볼펜이 지역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바로 실제 기생충을 넣어 만든 '고래회충 볼펜'입니다. 오직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제한 조건까지 더해지며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데요. 이 볼펜을 구하기 위해 고치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입니다. 우선 볼펜의 모습을 설명해 드리면 살짝 두꺼운 볼펜입니다. 일반적으로도 볼 수 있는 디자인인데요. 볼펜의 뒷부분이 투명하고요. 여기 내부에는 투명한 액체와 하얀 실처럼 보이는 가느다란 가닥들이 있는데요. 액체는 알코올이고요. 실의 정체는 고래회충입니다.
 
[앵커] 모형이 아니라 진짜 회충인가요?
 
[아나운서] 그렇습니다. 다만 원래는 살아있는 고래회충을 넣어 제작했으나 최근에는 방부 처리를 거친 고래회충을 넣어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다랑어 내장에 채취하기 때문에 제작 수량은 그날의 어획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가격은 한 자루에 한화 약 만원 정도고요. SNS에서는 "징그럽지만 갖고 싶다", "곧 고치현으로 여행 가는데 고래회충 볼펜만은 꼭 살 것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충격적인 볼펜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네요. 마지막 소식은요?
 
플로리다 탬파 경찰서 영상 캡처

[아나운서] 수영장에서 발견된 2.7m짜리 괴한
 
[앵커] 2.7m요? 사람이라기엔 너무 거대한데요?
 
[아나운서] 지난달 29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의 가정집으로부터 경찰에 신고가 들어옵니다. 집 안 수영장에 침입자가 나타났다는 것이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무려 몸길이 2.7m의 악어를 발견합니다. 악어는 수영장에서 헤엄을 치다 경찰이 다가오자 입을 벌리고 소리를 내며 격하게 경계했는데요. 경찰은 이 악어가 정말 거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악어 전문가를 동원했고 전문가는 장비를 이용해 먼저 물속에서 악어가 지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악어의 힘이 빠지자 경찰관들은 전문가를 도와 악어를 수영장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지친 악어를 대기 중이던 트럭 적재함에 실어 이송했습니다. 사실 플로리다에서 악어가 발견되는 것은 그렇게 낯선 모습은 아닙니다. 지난 1월에도 수영장에 들어온 악어가 신고된 사례가 있었고요. 그 밖의 동네에서 발견됐다는 다양한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존위원회에 따르면 플로리다에는 약 130만 마리의 악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밤에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는데 내 수영장에 악어가 있으면 정말이지 가슴 철렁하겠네요.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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