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임실군수 결선, 김병이·한득수…김진명 탈락에 "황당"

무주공산 임실군수 선거 판세 요동
각종 의혹 속 혼탁 경선 논란 확산

왼쪽부터 김병이, 한득수 더불어민주당 임실군수 예비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북 임실군수 경선이 김병이(임실군 체육회장), 한득수(임실축협 조합장) 예비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20~21일 민주당 결선이 두 후보로 좁혀진 가운데, 당초 유력 주자로 꼽히던 김진명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선거는 심민 임실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치러지며,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특히 경선 전 여론조사에서는 김진명 예비후보가 30%대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며 유력 후보로 평가됐다. 그러나 실제 경선에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이변이 연출됐다.

김진명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 임실군수 경선 결과가 황당하다. 줄곧 1위를 유지해 왔다. 공심위는 착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적었다.

경선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득표율 공개 논란, 감점 여부에 따른 허위사실 공표 의혹, 식사비 대납 의혹 관련 수사까지 겹치며 후보 간 공방이 한층 격해졌다.

이 같은 잡음 속에서 김병이·한득수 두 후보가 결선에 오르며 판세는 새로운 구도로 재편됐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활성화를 앞세운 '경제 드라이브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민생지원금과 지역순환경제를 통해 침체된 상권과 농가를 동시에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한 예비후보는 농촌 구조 전환과 생활 기반 재정비에 초점을 맞춘 '농촌 재설계형'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농촌기본소득과 스마트농업, 돌봄·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임실이 과거 군수 낙마와 갈등이 반복되며 '군수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안아온 만큼 이번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과 논란을 해소하고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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