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악성 게시물로 인한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서유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에 제출할 의견서를 쓰기 위해 다시 열어보았다"며 "마음이 또 무너진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게시물로 서유리를 향한 인격적 모욕과 살해 협박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손이 떨린다. 이것보다 심한 내용들도 많다"며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앞서 서유리는 스토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가 되레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스토킹 피해를 입어 가해자를 특정해 고소했지만, 담당 검사가 4차례 바뀌는 등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가해자는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과 사실적시명예훼손 혐의로 서유리를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리는 "(가해자가) 제가 2020년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쓴 게 자신을 지칭하는 것인데 자신은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으니 허위사실이라고 한다"며 "제가 가해자의 성씨를 SNS에 적은 것이 자신을 특정해 사실을 적시한 것이고 엄벌탄원서를 게시한 행위도 명예훼손이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스토킹처벌법이 만들어진 이유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다"며 "피해자인 저는 보호받지 못하고 수년간 저를 향해 죽길 기원한다고 썼던 사람은 오늘도 자유롭다. 저는 피의자가 됐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