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철도 운영 현장에 피지컬 AI와 로봇 도입을 본격화한다.
코레일은 13일 서울 사옥에서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철도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및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실제 철도 현장에 AI와 로봇을 적용하는 사업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측은 역 순회 점검과 승강장 안내 등 안전관리, 안내·매표 등 역무 업무, 시설·설비 유지보수 등 철도 운영 전반에 피지컬 AI 도입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위험도가 높은 업무를 보조·대체하고, 철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역 순회 점검부터 설비 유지보수에도 투입 전망
가장 먼저 달라질 부분은 현장 점검 방식이다. 사람 중심으로 이뤄지던 역 순회 점검과 설비 확인 업무에 로봇과 AI를 접목해 이상 징후를 더 빠르게 찾고, 대응 시간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승강장 안내와 역무 지원 영역에서도 AI·로봇 활용이 확대될 수 있어, 혼잡 시간대 안내 보조나 반복 응대 업무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시설·설비 유지보수 분야도 변화가 예상된다. 코레일은 로봇, 드론 등과 연계한 실증을 통해 철도 시설 내부 점검과 정비를 자동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또 협회의 교육과정을 활용해 코레일 직원의 피지컬 AI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이미 AI·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현장 적용형 과제를 발굴해 왔고, 이번 협약도 그 연장선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이 코레일이 철도 현장에 AI와 로봇을 시험적으로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운영 체계에 넣기 위한 첫 단계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