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정신 아냐"…'대통령직 정지' 주장까지 나왔다

'이란 문명 파괴' 발언…정신적인 이상 의심
수정헌법 25조 적용 대상

연합뉴스

전임 미국 CIA국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에 이상을 제기하며 직무정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국장이 MS NOW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직무 정지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대통령이 정상인 임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될 경우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는 수정헌법 25조는 트럼프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가 의견을 담은 문서를 의회 지도부에 송부하면 대통령의 권한 중단과 함께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브레넌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문명 파괴 발언을 볼 때 분명히 제정신이 아니며, 대통령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를 포함한 막대한 무기 사용을 결정할 수 있는 군통수권자 자리에 남아있는 것은 위험 요소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레넌 전 국장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의 집권을 방해하기 위해 '러시아 게이트'를 조작했다고 의심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재선 후 법무부는 브레넌 전 국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브레넌 전 CIA 국장. 연합뉴스

한편,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 주장이 확산 중이지만 실제로 발동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대통령의 권한을 중단시키는 데 동의해야 하지만, JD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한 충성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정헌법 25조는 1967년 도입됐지만, 실제로 대통령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적용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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