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에 정부 전담 TF 출범

국토부 전담조직 13일 출범…규제해소, 인프라 지원
로봇·수소·AI 산업에 주거 인프라 갖춘 첨단도시로
TF, 5월 중 구체적인 지원안 확정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27일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렸다. 개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직접 규제 해소와 인프라 지원에 나서면서, 새만금 개발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민간투자사업 조기 실현 위한 정부 전담 조직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만금 투자지원 TF'를 공식 출범하고,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한 범정부 지원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이 체결한 9조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김윤덕 장관은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새만금을 로봇·수소·AI 등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토부가 인허가, 기반시설, 정주여건 등 모든 분야에서 밀착 지원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5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새만금을 방문해 현대자동차 그룹의 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점검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AI산업기반, 교통망 확충, 주택공급 등 종합 지원


TF는 △AI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자율주행·로봇 친화형 도시 설계 △새만금 철도 등 교통망 확충과 수소 생태계 기반 조성 △투자기업 종사자의 정주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문화·여가 인프라 구축 등 20개 중점 과제를 논의한다.

정부는 이달 내 각 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5월 초까지 국토부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이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주거·교통·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첨단도시 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TF는 지난 3월 발족한 '새만금·전북 대혁신 TF'와 긴밀히 협력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필요한 법령 개정이나 특례 부여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 투자지원 TF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와 생활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추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